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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이해동영상-시각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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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소연 작성일18-07-16 09:45 조회4,6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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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식개선 교육콘텐츠 :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시각장애편

[출처] 장애이해동영상-시각장애인 편|작성자 OCI사회공헌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블랙 바탕 + 자막) “시각장애인은 대부분 시력이 전혀 없는 전맹일 것이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전국의 등록시각장애인은 약 25만 명이 중 21만 명은 저시력장애인으로 추정됩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즉 시각장애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닌 시력이 떨어지는 저시력장애인이라는 말입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겹쳐 보이는 복시,
(스튜디오에서 이미지 재연) 중심은 잘 보지만 주변은 잘 보지 못하는 주변 시야 장애, 나이를 먹어 누구나 겪게 되는 약시 등 저시력에는 다양한 유형이 포함됩니다.

(인터뷰 / 저시력 시각장애인) - 이명국/ 시각장애
int)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면 완전히 안 보이는 전맹을 떠올리는데요, 저처럼 저시력인 사람도 상당히 많거든요. 앞으로 시각장애인을 보실 때 다양하게 생각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블랙 바탕 + 자막) “시각장애인은 모두 점자를 알고 있다.”
그러나

(인포그래픽 / CG)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 전체 시각장애인 중 점자 해독이 가능한 비율은 5.2%에 지나지 않습니다.
물론 자립생활교육이나 맹학교의 특수교육을 통해서 점자를 알고 있는 시각장애인의 수는 점자를 주된 문자로 사용하는 인구의 약 2.5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점자 배우는 모습) 그러나 점자가 배우기 어려운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컴퓨터 장치 활용을 통해 시력을 보조하는 저시력장애인)
그래서 대다수 시각장애인들은 정보 접근을 위해 점자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돋보기 확대경, 점자정보단말기 오디오북 녹음)
시력을 보조하는 돋보기, 확대경, 점자 정보 단말기, 오디오북 녹음과 대독 등 다양한 방법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을 높이는데 쓰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전문가) - 하성준 사무국장(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인)
int) 흔히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면 전혀 앞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 하면) 점자를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요, 실제로 시각장애인 대부분은 잔존시력을 가지고 생활하는 분들이라 꼭 점자만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녹음 도서와 같이 음성과 청각을 이용한 자료도 사용하고요, 확대문자, 큰 글씨로 만들어진 책이나 인쇄물을 이용해서 글자를 직접 눈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점자도 물론 많이 늘어나야겠지만, 점자 외에 음성이나 확대문자로 된 대체자료도 많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
(성우(N) + 자막) “언젠가 시각장애인분이 길을 물어보시는데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몰라서 좀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길 알려주는 이미지 + 자막) 시각장애인을 위한 길 안내 시 ‘여기’, ‘저기’ 같은 애매한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SOT / 현장재연) 시각장애인의 위치를 기준으로 전후좌우의 방향, 몇 발짝 앞이나 몇 미터 앞 등의 거리 등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정확히 알려줘야 합니다.
(SOT / 현장재연) 또한 길 안내 시 도로 상태나 장애물 등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도 함께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증언 / 시각장애인) - 윤희정(시각장애)
int) ‘이쪽’, ‘저쪽’이라고 하면 저희는 잘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정확한 표현으로) 안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분은 무조건 지팡이 끝을 잡아끄시는데, 그렇게 하면 시각장애인들이 당황하게 돼요. 그러니까 말로 ‘이쪽’, ‘저쪽’이라고 한다거나, 지팡이를 끌고 가는 것보다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는 말 한마디 먼저 하시고, 안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증언 / 비장애인) “길을 묻는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면서 부축하려고 했더니 그분이 거북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어요.”

(SOT / 재연촬영) 시각장애인과 동행할 때는 흰 지팡이 반대편에 선 후 시각장애인이 잡을 수 있도록 한쪽 팔꿈치를 살짝 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SOT / 재연촬영) 이때 반드시 “안내해 드릴까요? 제 팔꿈치를 잡아주세요.” 라는 말을 함께 건네야 합니다.
(SOT / 재연촬영) 시각장애인은 팔꿈치를 통해 동행인의 몸 움직임을 감지하게 되고 이를 통해 가는 길이 오르막길인지 내리막길인지를 알게 됩니다.
(SOT / 재연촬영) 동행인의 팔꿈치에 닿은 시각장애인의 손이 내려가면 오르막길 반대로 올라가면 내리막길이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SOT / 재연촬영) 또한 계단이나 구부러진 길로 들어서기 전에 미리 말로 알려주면 시각장애인이 보다 편안한 보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 전문가) - 하성준 사무국장(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시각장애
int) 시각장애인을 돕는다고 하면서, 시각장애인을 자신 앞에 세우고 시각장애인을 밀면서 안내하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앞에서 시각장애인이 본인 앞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서 굉장히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시각장애인을 안내하실 때는 꼭 시각장애인보다 한 발짝 앞에서 시각장애인을 데리고 가면서 안내하는 게 좋습니다. 또 한 가지는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을 주기 전에 먼저 말을 걸어야 하는데, 말을 걸지 않고 무작정 팔을 잡거나, 부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꼭 도움을 주기 전에는, 먼저 “도와드릴까요?”라는 말씀을 하시고 시각장애인의 몸을 잡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증언 / 비장애인) “우연히 본 안내견이 너무 순하게 보여서 좀 만졌는데, 시각장애인이 싫어하시더라고요.”

(자막) 안내견은 애완동물이 아닙니다.

(SOT / 현장재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외출 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주는 존재입니다.
(SOT / 현장재연) 시각장애인이 안내견을 데리고 보행 중인 경우 절대 안내견의 주의를 흐트러지게 하는 행동을 하면 안 됩니다.
(SOT / 현장재연) 허락 없이 사진을 찍는 것도 자제해야 합니다.
(SOT / 현장재연) 안내견의 주의력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OT / 현장재연) 안내견은 눈으로만 예뻐해야 한다는 말을 우리는 모두 기억해야만 합니다.

(증언 / 안내견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 임경억/ 시각장애인
int) 안내견과 함께 길을 다니다 보면 많은 사람이 아는 체를 한다든지, 안내견을 손으로 만진다든지, 먹을 것을 주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안내견이 길 안내를 하는 데 집중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고요, 특히 안내견의 생김새가 귀엽다 보니 자꾸 만지려고 하거든요. 제가 만지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했는데도 안내견을 몰래 만지는데, 그러면 안내견의 집중이 흐트러집니다. 이러한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신경을 써주셔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길 다닐 때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이야기
(인터뷰 / 시각장애인 여성) - 손수경 / 시각장애인
저시력 장애인도 배려해 주세요.
사람들이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면 전맹만 떠올리고, 선글라스를 꼈을 것이다, 흰지팡이를 들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처럼 크게 표시가 나지 않는 저시력인들도 많거든요. 그래서 생활 속의 예를 들자면, 맞은편에 오던 사람이 목례를 하면 제가 그 사람을 봤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그 사람이 누군지 미처 몰라서 인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상대방이 “너는 왜 인사를 안 해?”라고 이야기를 하면 못 봤다고 이야기하고,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텐데 그런 이야기들 없이, “저 사람은 되게 건방지다”, “예의가 없다”라고 오히려 주변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서로 오해가 생기고, 친하게 지낼 기회도 놓치게 되고, 상처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저시력인을 만나게 되면 “나를 보는 것 같지만 모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고 조금의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랙 바탕 + 자막) 장애를 넘어서는 진정한 힘은 극복이 아닌 이해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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