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기술

올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는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위한 전자책 뷰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일반 전자책을 자동으로 변환해 음성으로 들려주는 기술로,시각장애인이 좀 더 편리하게 도서 내용을 청취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나 음성도서,시각장애인 전용 도서를 이용했는데요.
이런 방식은 별도의 재가공이 필요해 다양한 도서를 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전자책에 대한 국제 기술 표준인 ‘이펍(EPUB)’을 기반으로 제작돼,
같은 표준을 따르는 일반 전자책에 적용하기가 쉽습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이 매우 용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청각장애인을 위한 보청기 표준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보청기의 성능과 측정 시스템 요구 사항에 대한
국가 표준(KS) 40종을 최신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표준회의 국제 표준에 맞게 정비하여 고시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보청기의 제작 과정이나 사용 환경에서 보청기의 성능 측정과 측정 장비 요구사항 표준’(KS C IEC 60118 시리즈),‘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청력 측정 표준’(KS C IEC 60645 시리즈) 등이 있는데요.
 이 같은 표준을 통해 보다 정확한 청력 측정이 가능해지고 성능이 보장된 보청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답니다.

◆ 가전제품 접근성

가전제품은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만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장애인과 고령자에게는제품의 문을 여닫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 장애유형별 대표적인 가전제품 이용 시 불편사항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의 가전제품 접근성 국가표준은2008년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가전제품의 손잡이, 잠금 장치 등 개폐 장치를 장애인 및 고령자가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에 필요한 요구 사항을 규정한 표준입니다.
 
앞으로 장애인과 고령자가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더 많이 개발되기를 기대합니다.